우선 후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정말 뮤지쿠스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약 1주일에 걸친 긴 실시간 상담... 의논에 의논을 거쳐 완성한 작품...

저는 작품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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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필요한건 흡음 공간이었습니다.

직업이 성우라 집에서 홈 레코딩을 해서 업체에 보내줘야 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이사한 집은 네모난 콘크리트 3면 왼쪽은 유리... 목소리가 반사되어 울리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전세라 벽에 흡음재를 붙이면 안되는 상황

또 부스를 놓자니 공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생활이 어려울 지경..

며칠을 눈팅과 검색을 통해 고생을 하던중.. 뮤지쿠스를 보았습니다.

물론 뮤지쿠스 부스를 설치해도 되지만.. 저는 차음까지 필요가 없었습니다.

흡음.. 흡음 ... 흡음이 필요했습니다.

벽에 손상이 가지 않는... 그럼 흡음... 벽지에 손상이 가지 않으면서

목소리를 울리지 않게 데드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흡음...

우선 실시간 상담을 통해 제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말씀드리고

뮤지쿠스 직원 분이 같이 아이디어를 내주시더군요... 여러가지 아이디어 중 ...

왼쪽의 유리문은 일반커튼  

정면과 오른쪽은 뮤지쿠스 커튼을 왕자행거에 걸어 벽에 두르자..

하지만 차음재까지 넣은 커튼을 왕자행거에 걸면 버틸수 있을지 그것이 걱정이었습니다.

뮤지쿠스 직원분의 한참의 고민끝에 말씀주신 결과 커튼의 차음재를 빼고 흡음재를 두배 채워 넣자.

그러면 무게도 줄어들고 흡음 효과는 더 늘어날 것이다.

혁명이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다른 곳에 알아본 암막커튼 흡음 커튼 보다 싸게.. 나온 가격이었습니다.

주문을 넣고 기다리기를 며칠....

도식화된 기성제품이 아니라 따로 주문이 들어가야 하는 지라 공장에 제작이 가능한지 여부.. 또 완제품의 성능 시험....

제품이 완성되는 와중에도 계속된 성의 있는 의견교환...

드디어 오늘 왔습니다.

개봉을 하니 보시다 시피 어렸을때 본 두꺼운 이불같았습니다.

두께에 놀라고 마감에 놀랐습니다.

우선 왕자 행거에 걸수 있게 가장큰 커튼링과 커튼 핀을 부착하여 걸었습니다.

설치?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니 쉬웠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설치는 약 20분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녹음도 해보았습니다.

맨 아래 그림을 보면 같은 볼륨으로 녹음을 했는데도 목소리를 먹어서 더 작게 녹음이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색 소음 또한 현저히 아주 현저히 줄어들어 음질의 퀄리티 또한 비약적으로 높아졌습니다.

과장하지 않습니다. 대단합니다.

여러분 꼭 사십쇼... 제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제가 좋은 선례를 남긴 것 같아 기분 또한 좋습니다.

공간이 협소하시고 부스의 설치가 고민이신분

음질의 퀄리티 때문에 방문하신 분이라면

저같은 방법을 적극 강추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꼭 번창하세요 뮤지쿠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