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근무하다가 일이 완료 되어 서울 집으로 4월에 왔다.
색소폰을 집에서 연습하려고 작은방에 고무판 차음재 5㎜와 폴리에스터 계란판형 35㎜를
공장에서 직접구입하여 약 10일간 혼자서 붙였다.
차음재를 방 바닥, 벽, 천정, 문, 창문에도 붙이고, 그 위에 벽, 천정에 계란판을 붙였다.
(창문과 방바닥은 차음재만 붙임)
계란판 붙일 때 제공되는 접착용 찍찍이는 벽에는 잘 붙는데, 천정에서는 자꾸 떨어져서 글루건을
쏘아서 붙였다.
다 붙이고 일요일날 오후 색소폰을 불어 봤다. 한 10분을 불고 나니 밑에 집에서 항의가 들어와서
즉시 중단 했다.
방음을 어떻게 보완 할 것인가 고민과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것이 뮤지쿠스 B150 방음부스이다.
이거다 싶어서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뮤지쿠스 사무실을 찾아가서 방음부스와 방음효과를 확인
하였다.
부스안에 110㏈ 정도의 음악을 틀고 밖에서 소음측정기로 소음측정 하였을 때 80㏈ 정도로 측정
되였고, 사무실밖에서 측정 했을 때 60㏈ 정도가 측정 되였다.
색상은 밝은 색인 아이보리로 신청 했고, 부스가 배달되면, 아들과 둘이서 설치하려 했는데,
배달온 직원께서 친절하게 프레임과 그어렵다는 상판까지, 또 시범으로 패브릭 1장을 조립 및
설치하여 주고 가서, 나머지 패브릭은 나 혼자 설치 했다. 딱딱한 면이 밖으로 가도록 했다.
패브릭은 무게가 12㎏이라 한다. 방 바닥에서 혼자 상단으로 끌어 올려 설치하기가 일반인은
만만치 않다.
여기서 팁하나, 사진에서 보듯이 의자나 테이블을 놓고 패브릭을 그위에 올려 놓고 끌어 올리면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다.
모든 설치를 혼자 끝내고 내부에 반주기를 놓을 테이블과 전기까지 모두 끝냈다.
색소폰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B100은 너무 좁은 것 같고 B150은 넉넉하지는 않지만 유용하게
쓸수 있을 것 같다.
드디어 오늘 색소폰을 불어 봤다. 아들보고 밑에집 현관 앞에서 들어보고 스마트폰 앱 sound meter
로 측정을 해보라 하였다.
방음부스 안에서 측정값 85㏈, 아래집 현관앞에서 60㏈이 나온다. 아래집 현관앞에서 들으니
작게 들린다고 한다. 60㏈이면 대화정도의 소음이란다.
색소폰이 100㏈~110㏈이 나온다고 하는데, 85㏈이 나온 것이 sound meter
앱이 부정확한 같다. 차후에 소음 측정기로 정확하게 측정해보아야 할 것 같다.
아래층에서 작게 들린다느 아들의 말에 용기를 얻어 1시간 동안 불어 재켰다.
아래층에서 항의가 없었다. B150 방음부스 구입을 잘 한것 같다.
이제 마음 놓고 집에서 색소폰 연습을 할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이다.
다만 부수안에서는 흡음이 되다보니 색소폰 소리가 너무 단조롭게 들린다.
부스안이 매우 덥다고 하여 선풍기에 연결하는 환기관도 구입했다. 부스안에서 관 끝에 책이나
가방 등 물건을 고여서 바람이 몸통에 바로 오도록하니 한시간 연습도 거뜬하였다.
뮤지쿠스에 건의사항은 상판도 하판과 같이 철판이 맞물리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상판 철판의 맞물림 틈새가 크게 발생하였다.
조명등은 패브릭 이음부에 집계로 고정하여 사용하여야 하는데,
출고된 상태로는 아래위로 각도 조정이 안되고, 좌우로만 가능하다.
아래위로 각도 조정이 좌우보다는 더 필요하다. 공장에서 조립시 아래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변경하였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이를 아래위로 가능하도록 분해 했다가 억센 스프링을 끼우느라 한시간을 헤맸다.
사진에 보이는 조명등은 아래위로 가능하도록 변경한 사진이다.
트럼펫 다음으로 색소폰이 소리가 큰 악기라지만 이제 집에서 마음 놓고 연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뮤지쿠스에 감사를 드린다.
이곳에는 관련사진을 다 올릴 수 없어 제 블로그에도 사진을 추가하여 올렸습니다.
제 블로그 : https://blog.naver.com/lentak0123/221568309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