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연습하고 싶은데 학생이라 방음부스를 새로 사기엔 부담이 되어 중고로 뮤지쿠스 B100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받고 설치하려고 보니 상판 패브릭 지지대 1개가 부러져있고, 하판 한쪽이 패브릭지지대가 반대로 된 제품이였습니다.(사진1번)
중고판매자분이 처음 구매했을때 불량 제품이 왔는데도 교체도 받지 않고, 판매할때도 망가진 부분에 대해 제대로 공지를 안 해준것이죠. (사실 제가 당연히 문제없을줄 알고 제대로 안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중고판매자분이 알려준 구매일을 보니 아직 무상 AS기간인 1년이 안 지난터라 뮤지쿠스 질문게시판에 질문을 했더니 '무상으로 AS 해줄테니 배송비만 부담해달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무상 AS는 원래 배송비도 업체에서 부담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다시 한번 질문글을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조회해보니 구매일로부터 1년이 지난것으로 확인이 되었지만, 뮤지쿠스측의 잘못도 있으니 배송비만 부담해주시면 무상으로 해드리겠다'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답변을 받고
판매할때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은 중고판매자분에게 화도 났지만 한편으로는 뮤지쿠스측에게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뮤지쿠스측 입장에서는 as기간 지난 제품을 중고로 구매한 주제에 다짜고짜 무상수리를 해달라고 하면 짜증이 날법도 한데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며 무상수리도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as수리가 늦어졌다며 서비스까지 주셨습니다.

제가 돈을 드리고 유상수리 받아도 모자랄판에 무상수리에다가 친절한 서비스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겁게 연습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뮤지쿠스 늘 번창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