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변사람들과 재미로 방송을 하던것이 재미가들려 이래저래 틈틈히 방송을 진행하고있는 초보 방송인입니다. 아무래도 방송이라는것이 큰 소리가 오가는 일이 잦기때문에 방송을 하면서 주변집에 민폐를 끼치지않을까 걱정을하다가 결국 방음부스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방음부스를 검색하다가 보통 방음부스와는 다르게 페브릭재질을 사용하는 특이한 방음부스가 제 눈에 띄었습니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꽤 많은 후기와함께 설치사진을 보게되었습니다. 벽면이 나무 합판재질이아닌 페브릭으로 방음을 한다니 믿을수없었습니다. 하지만 제품소개글에 나와있는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데이터 등을 보고 신뢰감을 느끼게되어 많은 방음부스업체를 뒤로하고 결국 뮤지쿠스에서 주문을 하게되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하루하루 기대하며 설치연락을 기다렸습니다. 제품 주문 후 3일후였나 대표님과 연락을 했습니다만 굉장히 주문이 많으셨던건지 설치기간이 제한되었다고 양해를 구하셨습니다. 저는 어쩌피 설치날짜에 휴일을 잡아놓아서 별 문제없었지만 저에게 굉장히 죄송해하는 대표님의 목소리를 듣게되니 괜히 저까지 죄송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무튼 그 후 기대하고 고대하던 설치당일, 제품설치를 하러 대표님들이 방문해주셨는데 이미 여러곳을 방문하셨는지 굉장히 지쳐보이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내색한번없이 바닥재 설치부터 기둥, 천장과 측면 페브릭의 설치, 해체 방법도 친절히 알려주시고 천장 팬의 흡, 배기 선택사항같은 사소한부분까지 세세히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좁은 집에도 불구하고 아주 깔끔하고 정교하게 작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부스 설치후 각종 장비와 장식품들을 진열하고 바로 실전에 투입을 해봤습니다만 확실히 부스라는것이 하나의 밀폐된 공간이기때문에 열과의 싸움이 관건이었습니다. 처음 사장님께서 부스 외부에 에어컨을 가동후 팬을 흡기방향으로 돌리면 열문제는 크게 없을거라고 하셨지만 천장통풍구의 사이즈와 부스 내부에 장비의 발열탓인지 부스내부의 열기가 갈곳을 잃었는지 점점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팬을 배기방향으로 돌린후 열방출위주로 다시 테스트해본 결과 확실히 통풍은 배기방향으로 돌리는것이 낫다고 판명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컴퓨터의 발열량이 상당하기때문에 저는 이동형 에어컨을 하나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에어컨의 배기구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서 목소리가 밖으로 새나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페브릭이 틈새를 잘 막아주어 생각보다 방음의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구매를 망설이시는분은 부디 부스내부의 공기순환방향을 결정하시고 각자의 방법으로 열방출에 신경쓰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종합적인 평가로는 확실한 방음, 고급진 퀄리티, 편리한 설치해체방법, 친절한 대표님들까지...

혹시라도 음악, 방송, 연주 등등 각종 작업으로인해 방음부스를 고민하는 당신!

뮤지쿠스와 함께 즐겁고 편안한 작업환경 조성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