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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뮤지쿠스 방음부스 리뷰(주문~조립)
작성자 김**** (ip:)
  • 작성일 2018-06-13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326
평점 5점

1. 주문 ~ 수령


 6월 2일에 주문해서 6월 13일 수령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빨랐네요.

3개의 큰 박스에 나눠 오는데 무게가 상당해서 화물기사님이 많이 힘들어보이더군요.

구성품은 프레임, 볼트류, 패브릭, 상하판 흡음제로 심플합니다. 조립설명서가 홈페이지에 있던데, 페이퍼로 박스 안에 하나 끼워줬으면 합니다.


2. 조립


 뽑기 실패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봅니다. 설계 미스에요.

패브릭 구멍과 프레임 고리 위치가 너무 차이가 나서 일반적인 방식으로 조립이 불가능합니다.
상판 고리에 건 다음 하판 고리에 구멍을 걸려했더니 이건 뭐 1cm 이상 차이가 나니 도저히 안 들어가네요.
완전 조립하려면 상판 고리를 휘거나, 패브릭 구멍의 부싱을 갈아내거나, 그냥 패브릭에 직결피스로 박는 수 밖에 없는데 일단 상판 고리 휘다가 고리 하나 부러뜨렸습니다.

그 뒤로 열받아서 리뷰랍시고 글 쓰는중입니다. 아버지는 아직도 옆에서 안 되는 거 해보겠다고 낑낑대고 있구요.

이게 저가 상품도 아니고 조립같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합니까?

보아하니 관련 글 몇 개 보이던데 다 저 같은 뽑기 실패자인 것 같은데 딱히 비판적인 글이 없네요.

용접은 수작업이라 실수할 수도 있어요. 그걸 감안해서 패브릭의 구멍을 위아래로 길게 타공해 여유를 주거나 패브릭이 살짝 쳐지더라도 끼울수는 있게 프레임을 짜야죠.


 또 상판 무게가 상당합니다. 때문에 조립은 혼자선 불가능하고, 혼자 살거나 여자분들같이 여력이 없는 분들은 그냥 설치기사님 부르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하면 이 문제만 해결되면 혼자서 조립하는 데 큰 문제가 없어요.

상하판이 같은 뼈대에 용접만 다르게 한 것 같은데, 웬만하면 상판은 따로 철판과 프레임을 분리-조립할 수 있게 제작을 하는 게 어떨까요.

프레임 따로 조립 후 철판만 따로 올려서 고정하는 방식이면 혼자서도 조립이 충분할 것 같습니다.


--------- 조립 후 수정


3. 방법 고민 후 조립 완료


 방법을 고민하다 하판 고리를 위쪽으로 휘어서 조립은 완료했습니다.

하판 고리는 아무래도 용접부가 크다보니 강하게 힘을 줘도 괜찮았습니다. 드디어 구멍에 끼워넣고 와셔에 너트까지 설치 완료.

참고로 저 같이 볼트를 뺀찌같은 걸로 위로 휘어서 구멍에 맞추시려는 분들은 반드시 너트를 끼워놓고 너트를 뺀찌로 잡아돌려야 나사산이 안 뭉게집니다.

이제 천장, 바닥 흡음제를 끼울 차례네요. 그런데 설명서대로 못 끼웁니다.

바닥은 어찌어찌 패브릭을 들춰서 끼워넣었지만, 천장은 힘이 달려서 도저히 안 되더라구요.

흡음제는 반드시 패브릭 걸기 전에 설치해야 합니다. 설명서에는 순서가 패브릭 -> 흡음제 순인데 수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흡음제가 앞뒷면의 촉감이 다르고 모양도 사다리꼴이라 구별이 되어있더군요.

그런데 설명서나 동영상 어디에도 언급이 없어서 그냥 촉감이 좋은 쪽으로 깔았습니다.

하여튼 그래서 천장 흡음제는 그냥 프레임 위에다 올렸어요. 뭐, 그래도 별 상관은 없을 것 같네요.

조립 자체는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제품이 양품일 경우에 말입니다.



4. 방음 성능


 기대 이상으로 탁월합니다.

같은 방 안에서 본인 최대 성량으로 소리를 지르면, 일상 대화하는 정도의 음량으로 들립니다.

다시 말해 방 안에서 창문 닫고 외부의 대화소리가 거의 안 들린다싶으면 최소한 보컬은 방음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음성능은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대각선으로 앉으면 기타 연주도 가능하고, 통기타 정도는 방음 잘 됩니다.


5. 그 외


 더워요.


6. 총평


 제품이 추구하는, 가격 대비 좋은 방음 성능이라는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나 사용자 편의성 부분에서는 개선이 정말, 정말 많이 필요합니다.

자가설치가 된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지만, 그 장점을 더 잘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첨부파일 20180614_00534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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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2018-06-18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우선 저도 뮤지쿠스 구매한 일반 소비자구요.

    리뷰보면서 역시 조립이 힘들긴 힘들구나.. 하고 보다가 댓글남겨봅니다.

    그 설명서에 천장,바닥 흡음제를 패브릭 이후에 걸도록 안내 되어있는데, 패브릭 이전에 흡음제를 설치하도록 수정되어야겠다고 하신부분 얘기인데요.

    방음이 잘 되려면 우선 소리가 새는 부분을 막아야되는데, 그 역할을 마지막에 천장과 바닥 흡음제가 눌러주면서 빈공간을 매꾸는 느낌으로 장착되는 제품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면 문제가 좀 있지만 성능을 생각하면 빡빡한 정도는 되어야 할겁니다.

    그러니 천장 흡음제를 그냥 프레임위에다 올려버리셨으면 제대로 조립됐을때와는 차이가 좀 있으실겁니다.


    원래 의도대로 완벽하게 조립이 안되었는데도 방음성능에 만족하신다니 완벽하게 조립되면 만족감이 더욱 올라가실것같네요.^^;

    조립할때 설명서에는 나와있지않은 요령들이 조금씩 있는데 그 부분도 추가되면 좋을것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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